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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등

in #kr6 years ago

"그냥 먹고 살지" 라는 답변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맞아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여유로운 사람도 모두들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게 특별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은 전부 비슷비슷하구요 .. 특히 가족사 ㅎㅎ

저도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굉장히 인상깊게 봤어요. 사실 처음 봤을 때보다 두번째 봤을 때 더욱 감동받았어요. 먹먹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료타 (맞나요? 그 딱딱한 아버지 역할) 에게서 저의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했구요 .. 그 영화를 보고나서 '나도 료타처럼 누군가를 세속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았나?' 라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금은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꿈꾸고 있어요 :) 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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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이거 물어보고 '아..어마어마하게 여유로운 사람도..다 그냥그렇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해는 되는게 그분이 제가 볼 땐 특별하지만 어디서나 특별하진 않을 수 있잖아요~
어떤 모임에서는 특별하지만 어느 모임에서는 한 없이 초라할수도 있고요~ㅎㅎㅎ

가족사는 음~ 예를 들면 어떤게 있을까요~?

맞아요~료타가 아빠, 케이타는 아들이요~
이 영화 보면서..저도 제 안의 료타의 세속적인 모습이 보이고 또, 본인(료타)의 환경에서는 이제 살기 위한 본능?(아버님이 경제적으로 책임감이 부족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고 느꼈거든요ㅎㅎㅎ)으로 만들어진 모습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료타의 사고가 이해는 되었어요ㅎㅎㅎ

그리고 그 엔지니어 아버지가 애기들이랑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서는 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또 피식피식하고요ㅋㅋㅋㅋ울다가 웃었다가 우는 영화였어요ㅠㅠㅋㅋㅋㅋ

머리가 커지면서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누리고 지키는게 이렇게까지나 힘든거였나..?
이런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아요ㅎㅎㅎ
이런 생각하면 할수록 부모님께 정말 감사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