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샘

in #zzan23 hours ago

천년의 샘이란다.
천년 이상 끊임없이 넘쳐흐르고 있으며 1986년에 새로 정화하였고
천연기념물 93호로 지정되었다.

어느 날 왕건이 진 위쪽 산 아래에 오색서운이 있어 가보니 샘가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빨래는 하고 있었고, 왕건이 물 한 그릇을 청하자 처녀는 바가지에 물을 떠 버들잎을 띄워서 공손히 바쳤다.

웬 버들잎이지 싶어 사연을 물으니 급히 물을 마시면 체할까 하여 천천히 드시도록 한 것이었다는 말에 그만 뿅 갔다는 말이 전해진다.

결국 그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며 그 여인이 장화왕후 오 씨 부인이며
그분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 무(武)가 제2대 왕 혜종(惠宗)이 되었다.

이 샘은 천년 이상 끊임없이 넘쳐흐르고 있으며 완사천 위에는 혜종과 장화왕후 오 씨를 기리는 흥룡사라는 절이 있었고 절 안에 혜종의 소상을 모신 혜종 사가 있었으나 폐찰되었다 한다.

우물을 보면 이런 말이 생각난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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