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제일 착하기만한 까만 고양이 광동이

in #kr6 years ago

광동이는 예전에 하던 마트 길건너편에있는 광동기획 이라는 간판집
사무실에 자주 놀러오던 까만 고양이 입니다.
까만 새끼냥이는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살면서 가까이에 있는 간판집
사무실에 자주 갔었던것 같습니다.
어느날 큰 고양이 에게 엉덩이 살점이 떨어 지도록 물렸습니다.
동물병원에 입원해 있는 광동이를 입양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장군이도 같이 왔습니다.

처음 우리 2 층 사무실에 오던날 까만 새끼 냥이는 간판집 동생과 나와 나란히
앉아 있는데 같이 살아갈 사람을 알아보는지 내가 앉아 있는 의자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자주 보았던 간판집 동생 옆에 앉아 있을만도
한데 내 의자 옆에 앉아있는 까만 새끼 고양이가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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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장군이는 광동이가 평생 은인일것입니다.
광동이 아니였으면 장군이는 우리집에 들어오지 못했으니까요..!!

우리는 광동기획 간판집에서온 까만새끼 냥이를 광동이 라고 이름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광동이는 착하고 순해서 남편이 이뻐 했습니다.
그리고 광동이도 남편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랬던 광동이가 10여년을 같이 살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몸이 너무 살이쪄서 문제 인것같습니다.
각자 화장실을 준비해 주었는데 광동이는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
아무곳에나 볼일을 봅니다. 아이들이 깔고 앉아있는 이불에도 볼일을
봅니다. 그러면 장군이가 쫓아가서 때립니다.
다른 아이들도 광동이 때문에 아우성이고 우리도 힘듭니다.

화장실이 적어서 그러나 싶어서 뚜껑이 없는 대형 화장실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광동이는 마찮가지 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집을 하나씩 주었는데 집안에도 모두 광동이가 볼일을 보아서
아이들이 들어가 쉴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앉아있고 광동이는 혼자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집은 모두 거실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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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에는 카페트를 깔아 주었는데 광동이 때문에 걷어내어
버렸습니다. 아래집에 뛰는 소리가 울리것같아 면 이불을 깔아 주는데
거기다가 매일 광동이는 볼일을 봅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에 한개씩 이불을 빨아야 합니다.
지숙이가 침을 매일 흘려서 마트 화장실에 세탁기를 놓고 돌렸었는데
지숙이가 떠나고 가끔 아이들 깔아주는 이불을 세탁하는것 밖에
세탁기 쓸일이 없었습니다.

저녁에 같이 걷기 운동하는 동생이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고 해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광동이가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매일 이불을 세탁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는 세탁기를 다시 구매 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것으로 골라 구매 신청을 했습니다.
드디어 세탁기가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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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손으로 빨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광동이는 남편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소외 당하는 광동이를 남편은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광동이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식탐이 많아 걱정입니다.

언제까지 그럴꺼야 광동아~그래도 오래 살아 괜찮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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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름이 냥이 이름이 되버렸네요~
원래 냥이들은 깔끔해서 아무데나
볼일을 보지 않는데 이상하군요
하지만 다행히 좋은집사를 만난덕에
사랑을 받아 다행이에요~^^

ㅎㅎ 간판이름이 까망이 이름이 되었어요.
광동이만 그런 이름을 받았네요.
광동이는 나이도 있지만 사람이고 동물이고 비만때문에 그런것같아요.
보고 있으면 답답하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 끼리만 있으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

좀 무리에서 혼자 외롭거나 그런 아이들이 이렇게 따로 볼일을 보더라구요. 화장실을 분리해서 하나 광동이 전용으로 줘보세요!

광동이는 착하기만하지 지능이 약간 모자른것같아요.
우리가 집을 비우는시간이 많아서 더 그런것 같아요.
화장실은 충분히 있는데 장소가 좁아서 광동이 혼자 지낼 공간이 부족해요. 화장실을 광동이 전용으로 투껑 없는 대 자를 두개나 놓아 주었는데 다른아이들도 들어가고 별 효과가 없네요. 스크래쳐, 이불, 집, 캣타워, 같이 있어주면 조금 나을텐데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해요...

광동이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하루에 한 번 이불빨래는 진짜 힘드시겠어오ㅠ
그래도 오래 살아 괜찮아..라고 하시는 옐로캣님의 마음...
냥이들을 향한 사랑이 가늠도 되지 않는 답니다ㅠㅠ

광동이 때문에 이불을 매일 빨아야 하니까 힘들었어요.
세탁기에 빨아도 일차적으로 물을뿌려 털을 제거 해야 하기때문에
힘들어요. 어쩔수 없이 세탁기를 샀어요. 어떻게 살아도 아이들과
같이 살아가는것이 더 행복한것 같아요^^

광동이가 10년이 넘었다면 이제 늙었군요. 모든 생물은 나이가 들면 참 서러워요. 그래서 가족들이 챙겨주어야하는데... 마음이 짠합니다. 우리 형네집에 있는 강아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조금씩 늙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안그래도 허약한 놈인데.... 천덕꾸러기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나중에 아주 늙으면 제가 기르려고 하지요. 광동이가 이제는 늙어서 오줌가리기가 힘든가 보군요.

세월은 금방 가는것 같아요. 광동이가 까만새끼 고양이로 들어온지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10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요. 그동안 이쁘던 광동이
모습도 뚱냥이로 변하고 하는행동도 치매걸린 노인같고 보고 있으면 안타까워요.
그래도 헤어지는것보다 힘들어도 같이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광동이를보면 건강하게 오래살아 하고 말해는데요 그말하면 이상하게 알아듯는지
표정이 밝아져요. 형님댁 강아지는 행복한 아이네요 더 늙어도 보살펴 줄 피터님이 계시니까요.
아이들이 늙어가는 모습도 안타까워요 ..

매일 빨래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몇군데 정해서 눈다면 배변패드라도 깔아줄텐데.
서열싸움에서 밀려도 화장실 사용을 못한다고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저희 첫째는 다리 관절염 때문에 화장실 모래 위에서 중심잡기 어려운 것도 배변을 꺼려하는 이유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뭔가 좋은 해결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젠 세탁기 로 빨래 를 하니까 편하네요.
광동이 는 비만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우리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사료 를 시간 맞추어 주는데 하루 종일 아이들 끼리만 있으니까
자동급식을 해 주었거든요. 광동이가 식탐이 많아서
밥을 많이 먹어요. 화장실 들어가기가 불편하니까
소변을 아무곳에나 보는거에요.
살을빼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나와요..

저희도 제가 일할 때 자율급식만 했어서 무슨 마음이신지 알 것 같아요. 둘째가 뚱뚱해져서 사료를 저칼로리로 바꿨더니 정상이던 첫째가 같이 빠지더라고요.
다이어트는 사람이나 고양이나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광동이...ㅋㅋㅋㅋ

고냥이 집들이 이쁘네요....ㅋㅋ 화장실만 더 잘 가리면
좋을텐데...

그러게말이에요..광동이 소변 만 가리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우리도 편하고 좋을텐데 광동이 때문에
할일이 많아졌어요^^

광동이~~
이름에 의미가 있네요.
냥이 전문가한테 상담을 좀 받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그런 이름을 받았어요 ㅎ
광동이는 비만 때문에 그런것도 있고 관심 받을려고
하는것도 있어요. 집에 우리가 같이 놀아주면 좋을텐데 냥이들 끼리만 있으니까 더 한것 같아요.
광동이 는 살만빼면 좋아질텐데 식탐이 많아서
더 문제네요..

고양이가 아무곳에나 볼일을 보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대단한 사랑이십니다.

고양이 는 대체적으로 화장실 이용을 잘 하는데
광동이는 비만 에다가 관심도 받고 싶은것도 있어요. 어떤 대책이 필요한데 우리가 집에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관리가 안되고 있어요..

그러시군요. 곤란하시겠습니다.

아공 얼릉 광동이가 제대로 배변을 하길..ㅠㅠ
아무리 그래도 매일 빨래하는 건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의 사랑이 광동이의 맘을 제대로 돌렸으면..ㅎㅎ

정말 광동이가 마음을 돌려 주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광동이가 착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그래서 신경을 많이 써 주거든요.
광동이가 다이어트 만 된다면 예전 처럼 살수 있을텐데 그런날이 올련지 모르겠어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