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를 보는시각을 보면서 드는생각

in #kr7 years ago

굳이 나눈다면 나는 유시민작가를 좋아하는 편이다.
정치,사회적인 스탠스의 문제를 배제하고라도, 인간 유시민에대한 호감이 있다고 하면 더 정확할것 같다.

학창시절의 투사
진보적인 정치인

국회의원이 돼서 국회에 첫출근하는데 캐쥬얼차림으로 하는 멋쟁이 이다. (하필 다들 검은 정장차림인데 흰색 면바지를...)
어째튼 난리가 나서 아마 쫓겨나다시피 한걸로 기억을한다.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유시민한테 소리를 치던분들...
그분들은 갑자기 발생한 변화에 분노하고 반응한것이겠지만, 결과는 자신의 바닥을 드러낸것이다.
<나는 국회에는 정장차림만 입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사람입니다>
꽉막힌 국회의원 나으리 분들을 유시민이 대표해서 한방 먹인것같은 통쾌함이 있지않나?

유시민의 변도 "일하는 곳에서는 가장 편한 복장이 좋을것으로 생각했다."
이랬으니 형식에 얽매어서 효율같은 실리는 뒷전인 풍토를 꼬집었다고 생각한다.

진보적인 지식인의 사회적인 역할이 이런게 아닌가 싶다.
사회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게만들어서 실리를 얻을수 있게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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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을 두고 내가 농담을 섞어서
"비트코인이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니, 왜 사회적인 기능이없어. 채굴기 돌릴라면 석탄석유도 수입해와 발전소도 돌려야지, 거래소도 사람써야지. 돈없는사람도 코인오르면 기분좋아서 치킨도 시켜먹지. 소비유발, 고용촉진 시키는데 유시민작가가 비트코인을 너무 박하게 평가하네"

라고 평했는데 누군가의 반론은
'그런건 불법도박같은것도 마찬가지다'
이거였다.

맞습니다. 정선은 카지노로 동네가 다 먹고 사는데요 뭘...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분명히 부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투기로 과열될수도 있고,
그런데 절대 악은 아니지않나? (그랬다면 중국,러시아가 아니라 벌써 유럽,미국쪽에서 금지했을것이다)
위해가 심하면 금지시킬것이고, 실리적인 측면에서 활용할수 있다면 제도권으로 들여와서 적절히 규제하면서 운용하면 될것이다.

게다가 주식시장의 자본은 산업에 기여하는데 가상화폐는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니
이건 너무 꽉 막힌 생각아닌가 싶다.

정선얘기를 했지만, 마카오 라스베가스도 카지노로 먹고산다.
관광, 유흥, 오락도 산업이고 사회적인 기능을 한다.
공장을 만들어서 물건을 만드는것만이 산업이 아니다.

이시점에서 농사가 가장 귀한일이고 상공업은 천한일이다 해서 근대화가 늦어졌던 옛날일이 떠오르면 너무 나간것인가?

변화의 시점에 있을때 경직된 사고로는 스마트하게 실리를 챙길수가없다.
가상화폐에 관해서 유시민작가의 보수적인 시야는 과연 향후에 어떤평가가 내려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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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옛날 시대를 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계적으로 관심을가지고 있는 가상화폐, 4차산업 혁명이라는데..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생각이듭니다.

그러게요. 냉정하게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 있는부분이 몇개나된다고... 가상화폐는 기회일수도 있을것같은데, 유럽미국보다 앞장서서 규제를 한다고 나서니... 뭘좀 알고나 하는건가 싶습니다.

수많은 금융상품들과 월가가 욕먹는 이유가 저것과 동일합니다.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특히 pow기반 블록체인이 소모하는 전기와 수많은 스캠코인들, 그리고 프라이빗 블록체인기반 코인까지.. 지금 이 시장은 규제와 기준이 필요한건 사실이죠.

부정적 측면이 많은것도 그렇고, 규제가 필요하다는것에도 동의합니다. 정부나 유시민작가가 '바다이야기'를 빗대어서 완전퇴출을 언급하는건 참... 성급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rurifa님과 비슷해요. 유작가님은 좋아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에는 동의하지 못해요ㅠㅠ
비트코인은 단순한 화폐의 기능을 넘어 국가를 뛰어넘은 탈중앙화 금융이라는데에 의미가 큰것 같아요.
다만 이미 소수에 의해 맨 처음 사토시가 구상한 탈 중앙화의 의미는 좀 희석된것 같지만 그래도 한개의 국가가 통제하는 것 보다는 나은것 같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비트코인이 가치 있다고 봐요

무엇보다 기득권층에게 집중되어있는 부의 재분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점에서도~!!!

탈중앙화같은 거창한 의미를 고려안하더라도 충분히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판단할만한데.. 지금의 행보는 조금 편향적인것 같습니다. 애기 귀엽네요~ ^^

암호화폐는, 기존 기득권 중앙집권의 금융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모순에 대해, 제도권, 중앙화 금융에 반기를 들고 나온 시스템 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시민작가가 말 한 내용은 단순한 투기적인 관점에서 우려의 목소리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투기로만 보신것같습니다.
'주식시장의 자본은 산업에 기여하는데 가상화폐는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
저는 이말이 주식은 내가 알고있는건데 가상화폐는 잘모르는거야 이렇게 들립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경제학도로서, 블럭체인의 가상화폐의 순기능에 대해 방송에서 못 할 얘기는 있을겁니다.

유시민 작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고 시사에 밝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것을 동의 할 수는 없죠. IT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학자도 아닌 입장에서 적어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시각은 흔히 말하는 ‘꼰대’의 사고 방식을 지녔다 봅니다. 그만큼 암호화폐시장이 아직은 발전 가능한 극 초기 시장이라는 의미겠죠. 2018년이 기대됩니다.

네. 저도기대합니다.
우리가 규제를 하건말건 상관없이... 글로벌차원의 대세는 어떤식으로든 결정이 되겠죠.

저도 유시민씨의 팬인데요, 저 장면은 불편하고 답답했습니다. 진보적이고 깨어있는 분이 유독 암호화폐에 있어선 너무나 꽉 막힌 시각을 보여주더군요. 박형준 교수보다도 더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언젠가 시대가 바뀐다면 저런 장면들도 추억거리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랑 비슷한 감상을 하셨네요. 시간이 해답을 주겠죠. 예상과는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오로지 투기적 기능이라..
한쪽으로 몰아가는 발언은 매우 위험합니디.
정말 가상화폐에 대하여 사전파악을 하고 저런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인은 ipo 대신 ico 로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기
용이하여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언론분위기는 가상화폐를 까는 분위기고 중국,러시아를 따라가는것 같아 매우 답답합니다.

맞습니다. ico는 특히 전세계에 만연한 돈맥경화와 미미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투자 안하고 은행은 가계 빚 늘리는데만 열을 올리고 .. 특히 우리나라에서 창업따위 해봤자 망하고 .. 뭔가 기존에 경제학자들이 말하던 '애니멀 스피릿'을 ico가 자극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까요. 우리가 중국,러시아 급의 경직된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참..

저도 유작가 좋아하지만 모든 면에서 틀림없는 완벽하게 옳은 견해를 가진 사람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이 꽤나 큰데 저런 말을 하니 좀 안타깝긴 하네요.

그는 이미 실패할 거라 생각하고 대구를 버렸지만, 김부겸이 보란듯이 야당 텃밭인 대구를 여당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했죠.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고 하며 갑자기 뜬금없이 웹기술을 들먹이는 걸 보니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그리 크지 않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봅니다.

비트코인이 웹기술이랑은 도대체 뭔 상관인거죠? ㅋㅋ 차라리 스팀이라면 웹 기술과 상관관계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모든분야에 최신, 최고의 식견을 가지고 있을순없겠죠. 대중에게 가지고 있는영향력이 큰분일수록 그래서 더 신중하게 여러요소를 고려해서 견해를 밝히는게 본인과 사회모두를 위해 안전한 선택이 될거것인데, 여러모로 아쉬운 장면같습니다.

일본 은행은 가상화폐를 만든다던데

우리도 기업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하는 곳이 있을겁니다.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그런시도를 포기하게만들만한 시그널을 많이주고있죠.

잘 읽었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