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혹시 ? 새학기 증후군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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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증후군이라고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제 조카가 새학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모습을 보여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새학기 증후군은 병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새학기에 새로운 친구 및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면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입니다. 제 조카는 새학기 증후군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앞머리 모발을 뽑는 모습들이 보이며 배가 아프다며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부터 중,고고생의 30%가 새학기 증후군을 겪는다고 합니다. 새학기 증후군의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갑자기 복통이나 투통을 호소합니다. 새학기 증후군 증상이 심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나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모님들 손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더욱 심하게 증상을 호소하곤 합니다.

새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잡아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매일 늦잠 자던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일찍 취침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또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처음부터 많이 갖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줘서는 절대 안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공부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부모님들과 정서적인 의사 소통으로 인해 해소하는 것이 좋지만, 현 시대에서 맞벌이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과 긴 대화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였는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업은 어떠했는지 등 아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희 들어주고 공감을 해줌으로써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기보다는 지금 현재 잘하고 있다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속적인 칭찬이 중요 합니다.

우리 아이도 새학기 증후군은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1. 밤에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한다.

  2. 이전과 달리 아침에 밥을 잘 먹지 못한다.

  3.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거나 어울리지 않는다.

  4. 짜증이나 화를 내는 횟수가 늘었다.

  5. 무기력하거나 멍하니 있을 때가 있다.

  6. 사소한 이유를 대며 학교 가기를 거부한다.

  7. 자주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한다.

  8.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나 할 일을 자주 까먹는다.

  9. 한 가지에 잘 집중을 하지 못한다.

이중 4가지 이상 포함이 된다면 새학기 증후군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제 조카도 이중 4가지 이상 포함이 되고 부모님들이 맞벌이로 인해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자신의 어떠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이에 결국 필요한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라도 조카들을 만나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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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새학기 증후군도 있었군요
학기초라서 아이들 상담도 많이 들어오는데 알면 상담할때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영문판 캘리의 식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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