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다녀왓어요

in #kr7 years ago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에
이르는 남해의 물길 50해리를 '한려수도'라고 일컫는데
이는 한산도의 '한'과 여수의 '여'를 빌려와 붙여진 이름
으로,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196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려한 풍광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역사 유적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 오늘은 국내 여행지 중 혼여하기 가장 편한 곳으로 항상 Best 3안에 들어가는 경남 '통영'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곳은 1995년에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어 현재의 통영시가 되었으며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입니다.
저 또한 10여년 전부터 매년 방문하는 단골 관광지 중
한 곳이며 작년 초까지 모아뒀던 자료들을 오늘 포스팅
하겠습니다.

  1. '미륵산'
    통영시 봉평동에 위치한 해발 461m의 산으로 2008년
    케이블 카를 설치하여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
    수려한 한려수도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의 격전지였던 '한산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모를 뭉클함이 가슴 속에서 올라오기도...
  1. '소매물도'
    예전의 과자 '쿠크다스' CF를 이 곳에서 찍어 유명해진
    소매물도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약 1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인근 거제에서도 배편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물 때를 잘 맞추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50m 바닷
    길을 걸어서 다녀올 수 있으며, 소매물도의 천연적인
    전망대인 '망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의 전경은
    절경중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선착장 입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몇해 전에
    식사를 했던 곳이라 지금도 영업을 할지 모르겠음)

  1. '동피랑 벽화 마을'
    동피랑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서 생긴 지명
    으로 비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입니다.
    (정상 부근에 옛 통영성의 '동포루'가 위치하고 있어서
    그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음)
    2007년 통영시가 동포루 복원과 공원 조성 목적으로
    마을을 철거하려고 하자,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 벽화 공모전을 열어, 전국에서 미술학도
    등을 비롯하여 일반 개인에 이르기까지 총 18개팀이
    참여하여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관광 명소가 되자 통영시는
    기존의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동포루 복원만을 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이 통영의 대표적인 항구인 '강구안'이며, 옆에
    '중앙 시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음.
    (혼여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곳 중앙 시장에서 인원수에 맞게 저렴하게
    회를 떠서 포장해서 갖고올 수 있기 때문)
    '강구안'에는 거북선 모형이 복원되어 있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1. '달아 공원'
    통영시 남쪽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
    일주 도로' 중간에 위치한 국내 최고의 일몰 절경지.
  1. '통영 해저 터널'
    미륵도와 통영반도를 연결하는 동양 최초의 해저 터널.
    1932년에 완공되었으며 예전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으나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
    되면서 지금은 통행 목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차량 통행은 금지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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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동피랑마을이 좋더라고요 위에서 보는 경치는 크...

ㅎ 경치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