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s Diary]엄마의 착각

in #kr-ar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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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임신기간이 안힘들었어?”
“응, 전혀.”

말이 안된다.

분명 몸이 무겁고 숨이차고 허리 통증으로 힘들지 않았을리 없다.
근데 엄마는 나나 동생을 열달동안 품고 있을 때 전혀 힘들지 않고 기뻤다고 한다.
(어떤 아이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서 일까.)
그건 임신기간동안 힘들었던 순간들 보다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엄마한테 준 기쁨이 더 크기 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아직 아이가 뱃속에 활발히 꿈틀거리고,
내 갈비뼈를 힘껏 차서 뱃가죽을 뚫을 것만 같아서 무섭고 힘들다.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덜 된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막달이 되고,
점점 만날 순간이 다가오니
초조하면서도 궁금하고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
여튼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요즘..
모든 엄마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얼른 보고싶다, 아가야.
(언제 나올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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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친하시네요~ :) :) :)

오! 역시 눈썰미도 좋아요 헤헤 -! 제 베프입니다! ㅎㅎ

앤홍님 :) 아가 만날 준비하시느라 스팀잇 못 하시나봐요~
예쁜 아가와 함께 건강하게 스팀잇으로 돌아와주세요~! 순산을 바랍니다!!!

힘들어도 키우고~ 클때마다~ 기쁨은 두배가 되지요^.^ 진짜 모든 엄마들은 대단합니다
맞팔보팅~화이팅합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저도 곧 그 기쁨을 알겠죠+_+

ㅎㅎ 정말 그 입장이 되야만 알수있는 것이지요

맞아요 ㅠㅋㅋ저는 아직 부모가 될 준비는 안 된 것 같아요 ㅠㅠ

어머니들은 애를 가졌을 때의 힘듦을 세월이 지나면 잊는다고 하십니다. 그러고 보니 갑자기 저희 어머니도 보고 싶네요 ㅠㅠ 암튼 무사히 순산하시고 건강하게 이쁘게 잘 키우시길 바랄게요 :)

저도 아직까진 참 엄마의 맘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차차 성장해나가겠죠?ㅜㅜ
곧 저희처럼 셋이 될 팬다가족도 제가 완전 응원해욥+_+

앤홍님 막달이시군요^^
많이 초조 하시겠지만 설렘과 기쁨이 더 클꺼예요:)
몸조리 잘하세요~화이팅!!!

앗 그렇겠죠? 헤헤 감사합니다 ~~!!!

어머 이제 막달이시군요 ^^
저도 아이가졌을때 annehong님과 비슷한 생각 했어요.
몸조리 잘 하시고 나중에 예쁜 아기 낳으세요

막달이 되니까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라나님은 또 미국에서 출산하신거 보면...너무 존경스럽습니당...!

지금이 진짜 잠자기도 힘들고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든 시기이실텐데~!!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다 잘될꺼예요~~
저도 걱정 많이했는데 걱정하니 오히려 저만 더 힘들더라구요~~^^

앗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라 더 와닿네요..!!! 애기 낳고 수인맘님 포스팅으로 도움 많이 받아야겠어욥+_+ 헤헤

진짜 애기 만났을때의 기쁨은...말로 할 수가 없지요
엄마만 알수있는 ~~~ㅎ
막달 즐겁게 보내세요~~^^

끄아~ 저도 기대하고 있으면서 살짝 무섭네요!! ㅎㅎ

와아 정말 아기 만날날이 설레일거 같아요 ~ >_<

설레기도하고 무서워요!흑흑!
그래도 좋은 맘으로 기다리려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