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스테이크 샌드위치

in #daily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팀잇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본업이 바빴답니다. ㅎㅎ 이제야 스케줄이 잡혀 들어가며 여유가 생겼네요.
오늘도 집밥이야기로 시작할께요.


오늘은 첫째 과외집에 갈 간식입니다. 저녁을 밖에서 자꾸 사 먹어서 아예 4시쯤 간식을 갖다 주는걸로.다행이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 주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배달은 오늘이 이틀째랍니다.

개념은 샌드위치인데 모양은 햄버거가 되었다는.
오늘의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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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재료를 모아 새로운 샌드위치를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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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 모닝빵
    사고서 후회했던. 허브맛이 강해서. 하지만 오늘처럼 고기가 들어가는 샌드위치에 최고의 조합!

  • 목살
    원래 밥 반찬으로 된장양념 해 둔 것. 몇조각 남지 않아 샌드위치 주 재료로 극적 변경!

  • 소스
    비법소스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쿵짝을 못 만나 재구매의사가 없어지다 드디어 오늘 햄버거의 비법소스로 등극!

  • 토마토, 양상치
    토마토와 양상치까지 가세하자 결국 오늘 샌드위치는 햄버거가 되는걸로!

늘 조립은 간단합니다.
완벽한 조립 공식을 찾는것이 관건이지만.

아래쪽면에만 비법마요소스를.
고기의 육즙으로 빵이 눅눅해재는 것을 방지해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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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목살고기, 토마토 순으로 올리고

(토마토는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한입 먹는 순간이 국물이 옷에 뚝! 오~노!

(목살도 칼집을 십자로해 둔것이라 그리 질기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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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직막으로 양상추, 빵으로 고이 덮은 후 고정해줍니다. 빵을 썰 때 반으로 완전히 절단하지 말고 한쪽을 붙어 있게 하세요. 그래야 손으로 집었을 때 재료가 빠쪄 나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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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패티가 없어도 미니버거가 뚝딱 만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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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산 별꼬지인데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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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료들은 원래 계획해 두었던 것이 아닌데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샌드위치 공식에 꽤 점수를 줄 수 있겠어요. 별 4.5 점도 충분한데~~~
까다로운 큰 아들 집에 오면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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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과외집으로 배달갑니다. 엄마랑 같이 사는 동안만이라도 누군가에게 실컷 받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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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 소스도 한몫했어요~
비법으로 인정! 재구매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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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일때 2%씩 모자라는 재료들이었는데 조합으로 근사하게 변신.

샌드위치!!!

요런 공식 하나하나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래서 은근 매력적인 메뉴.

까도까도 끝이 없다는.